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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가 주식형펀드 눌렀다

누적판매액 12조 육박…주식형펀드는 10조<BR>다양한 파생상품과 연계 투자해 고수익 인기



‘주식시장의 청출어람(?).’ 주가에 연계된 상품에 투자하는 ELS(주가연계증권)가 정작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리면서 점점 격차를 벌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ELS가 다양하고 전문화된 상품으로 계속 진화하면서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ELS와 연관된 종목의 주가에 대한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삼성ㆍ동원ㆍLGㆍ굿모닝신한 등 8개 증권사의 ELS 판매실적을 취합한 결과, 2003년 3조4,429억원에서 2004년에는 9조2,886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올들어 3개월 동안에도 2조5,000억원이 넘게 팔리면서 지난 25일 현재 누적 판매금액이 11조7,922억원으로 12조원에 바싹 다가섰다. 반면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2003년말 9조4,010억원에서 지난해 말 8조5,520억원으로 1조원 가량 감소한 후 최근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10조4,65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회사별로는 삼성증권이 올들어 5,000억원어치를 팔면서 누적 판매금액이 3조2,121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동원증권도 2조5,092억원으로 올들어 3,995억원이 늘었고, LG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도 각각 5,118억원, 1,663억원이 증가한 1조8,837억원, 1조5,894억원을 기록했다. ELS는 조기상환이 늘면서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원증권의 경우 2조5,000억원 이상 판매된 ELS 중 현재 남아있는 잔액은 8,545억원에 불과하다. 대부분 조기상환이 이뤄진 것이다. 현대증권도 판매액은 2,581억원이지만 잔액은 1,500억원 수준이다. 남재현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식시장이 성장하면서 주식시장을 토대로 한 다양한 파생상품이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다”며 “ELS투자가 주식보다는 안전하고 채권보다는 수익이 좋아 올해도 시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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