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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급속 경제 회복

산업생산·건설 부문 호조로 2분기 6.4% 성장


베트남 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 베트남 정부의 발표자료를 인용, 지난 2분기 경제 성장률이 6.4%(전년 동기 대비)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분기 성장률(5.83%)은 물론 지난해 경제성장률(5.3%)을 모두 웃도는 것이다.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HSBC는 1ㆍ4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이 2.8%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베트남 경제의 빠른 성장세는 최근 중국과 미국 경기가 둔화 조짐을 보이는 것과는 확 연히 비교된다. 더욱이 베트남 정무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본격적인 출구전략을 시행하는 데도 이처럼 높은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산업생산과 건설 분야가 호조를 보이며 베트남 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여기에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급등했던 물가가 올해는 한자릿수 이하로 떨어진 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베트남의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8월 28.32%나 뛰어올랐지만 지난 6월에는 8.69% 상승하는데 그쳤다. 외국인 직접투자를 포함해 전반적인 투자가 확대된 것도 주요한 경제성장 요인으로 분석된다. 2분기 외국인 직접투자는 54억 달러로 1분기보다 6% 가까이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 결정된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지난해 전체 규모의 81%에 이른다. 하반기 경제성장률 기대치는 상반기보다 더 높다. 호치민 은행대학의 탐두옹 교수는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낮추겠다고 한 만큼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6.5%)도 무난히 달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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