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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 한진

선수에 프레스티지석 무제한 지원

조양호(왼쪽)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3월 방콕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식 후원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셰이크 아마드 알파하드 알사바(가운데) OCA 회장 및 김영수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런던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인 박태환 국가대표 수영선수는 해외 대회에 참가할 때 마다 대한항공의 후원을 받고 있다. 조 양호 회장의 의지로 대한항공이 운영하는 '엑설런스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 선수기 때문이다. 박 선수 뿐 아니라 김연아, 손연재 선수 등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행사 참가 시 코칭스텝과 가족들까지 프레스티지석을 무제한 지원받고 있다. 조 회장이 국가의 위상을 드높인 스포츠 선수 등이 본래 활동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결과다.

세계인의 스포츠축제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스포츠 리더십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한체육회 부회장이기도 한 조 회장은 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전세계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인으로 평가 받는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이 대표적이다. 조 회장은 유치위원회 위원장으로 글로벌 스포츠 외교를 펼치며 동계 올림픽 유치 성공의 주역이 됐다. 조 회장은 당시 IOC 위원들과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그들의 가족관계, 비즈니스, 관심사 등 상대방에 대한 정보들을 직접 수집하고 이를 메모하는 등 열정적인 유치활동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조 회장은 특히 당시 지적 발달 장애인의 축제인 '2011년 아테네 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에 참석 선수단을 대한항공이 지원토록 결정하기도 했다. 평창동계 올림픽 행사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 스포츠 행사지만 IOC 위원들에게 한국의 '스포츠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조 회장은 비인기 종목 후원에도 적극적이다.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 외에도 실업 여자탁구단, 스피드 스케이팅 실업팀을 창단한 것도 이 때문이다.



조회장은 또 오는 2014년 9월 개최되는 '제 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대한항공을 통해 후원한다. 최고 후원 등급인 '프레스티지 파트너' 로서 항공권, 수하물 등 항공과 관련된 부문에 대해 후원을 하게 된다.

조 회장은 이 같은 국내외 스포츠 리더십을 인정받아 지난 2010년 2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피스 앤 스포츠' 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피스 앤 스포츠는 인종∙종교∙사회적 편견 등을 초월해 순수한 스포츠를 바탕으로 세계 평화 증진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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