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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산 닭 수입 재개 추진

정부가 지난 2004년 중단된 태국산 닭의 수입재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태국은 세계적인 닭 수출국으로 2004년 조류독감(AI) 발생으로 수입이 금지되기 전까지 국내 수입물량(약 8만톤)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19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태국산 닭을 다시 들여오기 위한 수입위험평가 작업을 벌이고 있다.

총 8단계의 위험평가 작업 중 3단계를 진행 중으로 태국 정부가 현지 상황을 묻는 우리 측 질문에 대한 답변을 보내옴에 따라 이에 대한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 정부는 태국 정부의 응답에 문제가 없으면 현지조사를 나가게 되고 최종적으로 수입허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수년간 닫혀 있던 태국산 닭의 수입길이 다시 열리는 것이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수입재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국민 건강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본 후 수입을 허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13만1,000톤의 닭고기를 해외에서 들여왔다. 최근에는 미국과 브라질이 주요 수입국이다. 닭다리 같은 특수 부위를 많이 수입한다.

정부가 태국산 닭 수입을 재개하게 되면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9일 기준 중품 닭고기 1㎏의 평균가격은 6,089원으로 평년(4,620원)보다 크게 높아져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닭 수출국인 태국산 닭의 수입이 재개되면 국내 양계농가는 물론 수입시장에도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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