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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전통제조업체와 경영권 변동요인이 있는 종목들이 상승률 상위를 휩쓸고 있다. 이에비해 상반기 시장을 주도했던 테마주들은 급격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7월28일까지 수백에서 수천%까지 상승했던 바이오ㆍ엔터테인먼트 테마주들이 이후 지수조정과정에서 대부분 큰 폭의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초이후 7월말까지 700%~2,000%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라이프코드(우선주포함), 베넥스, 에스엠, 코코, 여리, 씨오텍, 큐론, 진양제약, 큐앤에스 등이 이후 지난 23일까지 8%~78%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했다. 연초이후 7월28일까지 상승률 10위권 종목중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곳은 팬텀과 중앙바이오텍 2곳밖에 없는 상태. 베넥스의 경우 연초이후 7월 28일까지 10배의 주가상승을 기록했으나 이후 지난 23일까지 78.95%의 하락했다. 이에비해 연중고점 이후 주가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은 에이엠에스, 인츠커뮤니티, 이노메탈 등 관리종목과 이모션(온라인게임), 코스모씨앤티(보안업체), 지나월드(완구), 키이(기계장비), 로토토(복권), 신화정보(유통), 삼영엠텍(조선기자재) 등 전통종목들이 84%~239%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바이오와 엔터테인먼트 등 테마주들에 대한 검증이 장기화되면서 상반기 주도 테마주들이 주도주군에서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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