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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기관 경쟁력 시장의 힘으로"

金대통령, 재계인사 오찬김대중 대통령은 22일 "이제부터는 기업과 금융기관 모두가 시장의 힘에 의해 자발적으로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각중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인사 19명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정부는 4대 개혁의 기본틀을 바탕으로 상시개혁체제에 의한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는 지 철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지난 방미성과와 관련, "부시 대통령은 공동발표문에서 한국의 경제개혁을 평가하고 지지해주었다"며 "앞으로 우리의 투자와 수출시장을 미국과 일본이외에 유럽이나 중남미, 중국지역 등으로 다변화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중남미 시장이 좋은데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며 "조만간 방문해 세일즈 외교에 나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한미간 통상문제에 대해 "부분적으로 무역불균형 얘기가 있었지만 큰 마찰이 될 만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시카고에서 경제설명회를 했는데 노사문제를 우려했다"며 "노사간 대화를 통해 새로운 노사문화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이날 매일경제신문 창간 35주년 인터뷰를 통해 "의료재정의 낭비요소를 철저히 적발하고 국민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차기 대선주자의 선정시기와 방법에 대해 "내년 1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는 당에서 의견을 종합해오면 그것을 보고 판단할 것이고 후보 선정은 미리 암시를 주거나 밀어 부치는 것은 좋지않다"고 설명했다. 황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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