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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은 한국의 길 가야"

현명관 전경련부회장, 재벌개혁 반박

"한국기업은 한국의 길 가야" 현명관 전경련부회장, 재벌개혁 반박 현명관 전경련부회장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11일 "선진국이 상상하지 못하는 한국적 경영원칙, 한국적 경영방향을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너경영인이 전문경영인보다 우월할 수 있다"며 재벌체제를 옹호했다. 또 "관료들은 이제 엘리트의식을 버리고 봉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공정위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 이는 공정위의 재벌개혁 공세에 대한 재계의 반박이자 '마이웨이(My Way)' 선언으로 받아들여져 주목된다. 현 부회장은 이날 서울 이화여대 법대 강당에서 '10년 뒤 뭘 먹고 살 것인가'라는 강연을 통해 "IMF 이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글로벌스탠더드란 결국 세계시장을 장악한 기득권자(다국적기업)의 논리이므로 이를 뛰어넘는 차별화전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현 부회장은 또 "글로벌스탠더드를 맹목적으로 추종한다면 기업순익이 부채상환에만 쓰일 뿐 투자확대로 연결되지 못한다"며 "우리 경제가 이러한 패러다임에만 매몰될 경우 영원히 선진국을 따라잡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우리의 경쟁상대가 자산ㆍ경험ㆍ노하우ㆍ마케팅 등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앞선 글로벌자이언트 기업이라는 점을 감안, '선택과 집중'의 원리를 살려야 한다"며 삼성전자ㆍ현대차 등 한국 대표기업에 대한 '총력지원론'을 제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기업이 없으면 노동자도 있을 수 없다"는 말로 노동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입력시간 : 2004-05-1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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