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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투르크메니스탄서 천연가스 수입

아시아지역 자원수급 구도 변화 예고

중국이 중앙 아시아의 천연가스 대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천연가스를 생산 및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세계의 ‘에너지 블랙홀’로 불리는 중국의 에너지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아시아 지역의 자원수급 구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중국석유공사(CNPC)가 중국을 방문중인 투르크메니스탄의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천연가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천연가스의 공급 규모와 가격 등 계약의 구체적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앞서 중국은 향후 30년간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으로부터 매년 300억㎥ 규모의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옛 소련 연방국가 가운데 2위의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2조8,000억㎥의 매장량을 보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은 투르크메니스탄으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하기 위해 북서부의 신장지역에서 동남부의 광저우 지역에 이르는 송유관을 건설할 계획이다. 송유관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경유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투르크메니스탄도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수급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바레인의 한 업체도 이날 중동의 중국 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억 달러를 투입, 베이징(北京) 근교에 정유시설을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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