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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어디 없소?

잇단 영업정지 등 암울한 업계 상황에 신청자 한 명도 없어


'회장님을 찾습니다.'

금융회사들의 유관 협회는 서로 못 가서 안달이 나는 자리다. 온갖 권력의 힘을 이용해서 가려고 힘겨루기를 한다. 그런데 서로 안 가겠다고, 그래서 사람이 없어 고민하는 곳이 있다.

바로 상호저축은행중앙회다. 벌써 열흘째 공석이고 급기야 사람을 찾기 위해 다시 나섰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16대 상호저축은행중회회장을 오는 19일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지난달 22일 선출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후보 신청자가 한 명도 없어 무산됐다. 결국 주용식 전 회장이 임기대로 물러나면서 지난달 24일부터 김성화 부회장이 회장직을 대리 수행해왔다.



당시 세 차례 구조조정으로 어려운 업계 상황 탓에 차기 회장 찾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재공고인 만큼 후보 추천 마지막 날에는 추천서가 들어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지만 자발적으로 회장 자리에 앉겠다고 나설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다.

후보로 거론되는 한 인사는 "회원이 줄어들어 살림살이도 하기 힘든 마당에 연이은 영업정지로 업계의 이미지도 떨어져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여기에 업계를 먹여 살리기 위해 규제 완화 등에 총대를 메야 하는 실정에서 흔쾌히 가겠다고 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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