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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화제] 항아리위에 그린 붓의 역동감

권정찬 도화 작품전 금호아트 갤러리

'청화백자 닭문항아리'

현대화단에선 처음으로 전통가마(망뎅이가마, 장작가마)에서 소성된 도화(陶畵)를 선보인 권정찬 작품전이 25일부터 12월4일까지 금호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화가 권정찬은 지난 1년간 소나무를 이용한 망뎅이가마에서 1300도정도의 고온에서 20여시간 소성시켜 완성한 도화 50여 작품을 선보인다. 백자와 분청의 항아리와 대접위에 문경에서 생산된 철사나 조선말기부터 내려오는 청화를 안료로 선택, 빠르고 활달하며 거친 붓의 느낌을 마음껏 이용한 작품들이다. 소재는 달마나 예수 등 인물과 나무나 수풀 등의 풍경, 쥐와 수박, 꽃과 나비 등 화조, 의인화된 호랑이나 학 등 다양하다. (02)6303-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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