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 줄어든 9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69억원)를 상회했지만 일회성 이익(관세 환급금) 40억원을 제외하면 예상치를 밑도는 기록"이라고 평가한 뒤 "하반기에는 보급형 스마트폰 확대, 화면 사이즈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중소형 터치스크린 모듈 출하량은 각각 13%, 47% 증가할 전망"이라며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장 둔화 우려가 있지만 오히려 중저가 스마트폰의 물량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탭3를 세가지 화면 사이즈로 출시하고 하반기 관련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부문에서의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다만 "중국 터치스크린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가 이어지고 있고, 포토 공정의 수율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는 6% 하향 조정한 1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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