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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다음 도전 과제는 TV세트'

'LG전자, TV칩은 '압권'이지만 TV세트 부문에서는 아직..' LG전자가 디지털 TV 원천기술의 특허 협상 가속화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LG전자의 TV 부문 위상을 평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1일 업계 등에 따르면 뉴스위크지 인터내셔널판은 '6월6일자' 최신호에서 'LG전자는 TV 칩에서는 독보적 존재지만 TV 세트에서는 아니다'(LG Electronics is killer in TV chips, but not TVs)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뉴스위크는 "LG전자는 칩이나 패널 등 TV 부품에서는 선두주자이지만 여전히 삼성과 소니의 그늘에서 분투하고 있다"며 "특히 TV 세트 제조 부문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지난 4월 LG전자가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진 디지털 TV 신제품발표회를 소개하면서 "LG전자는 예술적 경지의 시각 효과를 적용, 모나리자 등 박물관내 예술작품을 TV로 재구현하는 경이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TV 분야의 `들러리'(bridesmaid) 위치를 감추게 되길 바랬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이어 "하지만 디지털 TV는 LG에게 유리한 쪽으로 주무대를 옮기고있고 최근 몇년간 LG는 디지털 TV 칩 분야에서 리더 위치를 확고히 했다"며 "이러한기술이 북미에서 팔리는 디지털 TV 1대당 10달러씩의 로열티를 LG에게 안겨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위크는 "아직까지는 디지털TV 시장이 연간 2억대 규모의 전체 세계 TV시장에서 15% 수준에 그치지만 2007년이면 아날로그 시장을 추월할 것"이라며 "LG전자는3년 이내에 연간 1억달러 규모의 원천특허 디지털 TV 전송기술(VSB) 원천특허 로열티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위크는 "이제 LG전자의 도전 과제는 이런 기술적 우위를 TV 세트 판매로 성공적으로 전이시키는 것"이라며 "LG는 50, 60인치대 HD급을 내놓는 등 PDP TV 판매에서는 이미 삼성에 이은 2인자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LG는 "이제 또다른 새로운 기술을 개척하던가 아니면 로열티 수입에 의존하던가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보도했다. LG전자의 미국 자회사 제니스는 북미방식(ATSC)의 디지털 TV 전송기술(VSB)에대한 원천특허를 보유, 디지털 TV 기술에서 국제표준으로 `승기'를 잡은 상태로 LG전자를 포함, 도시바, 미쓰비시, 샤프 등 10곳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향후 300여곳 TV 업체들을 상대로 로열티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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