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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골프룰] 포볼과 포섬
입력1998-12-28 00:00:00
수정
1998.12.28 00:00:00
미국 PGA는 1년 52주 가운데 46주 연속 공식경기가 있고 나머지 6주중에는 11개의 비공식 경기가 있다. 시즌이 오픈되면 공식경기가 계속 이어지고 공식 경기가 끝나면 비공식 경기가 여러 형태의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요즘이 바로 비공식 경기가 치러지는 시기다. 특히 자선경기 중에는 아동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환자들을 돕기 위한 경기가 주종을 이룬다. 유명 프로골퍼들과 지역유지들 간의 골프교류를 통한 자선경기기 때문에 더욱 뜻깊은 대회가 된다.
경기방식은 여러가지인데 프로암 경기는 전통적으로 베스트볼플레이 방식이다. 프로는 첫 홀부터 18홀까지 자기가 실제로 플레이한 성적을 개인 성적에 넣는다. 팀경기는 프로 1명과 아마추어 2~4명이 파트너가 되기 때문에 아마추어는 위원회에 신고한 핸디캡을 적용해 매홀마다 파트너 가운데 제일 적은 스코어 하나만 채택하는 베스트볼 방식으로 거행되는 것이 통례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프로암 친선경기에서도 전통적인 베스트볼플레이 방식을 채택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마골퍼들이 핸디캡을 양심적으로 신고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통적인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대회를 치루는 것을 자주 본다.
베스트볼플레이 방식 때 아마골퍼가 본래의 핸디캡보다 더 많게 신고하고 경기를 하면 그 경기자의 파트너 모두가 경기에 실격하게 되는데도 경기규칙 준수보다는 다른 경기방식을 택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프로암 경기가 아닌 다른 경기방식중에 포볼과 포섬은 비슷한 것 같으나 방식이 전혀 다른 경기다.
포볼은 2명씩 파트너를 이루어 상대(2명)에게 대항하는 경기로 매홀의 경기성적을 베트스볼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포섬이란 2명이 다른 2명에게 대항하는 경기로 첫 홀에서는 4명이 모두 티샷을 하지만 세컨샷 때 두명중(파트너) 잘 날아간 한 사람의 볼을 채택하여 샷을 한다. 즉 잘못 티샷한 파트너는 자기의 볼을 회수하는 것이다. 이렇게 그 홀을 마칠 때까지 볼 1개를 교대로 플레이하는 경기다.
부부간에 이러한 경기방식을 채택하면 협동심과 아끼는 마음이 더 할 것 같다. 文基洙<전PGA경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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