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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 원高겹쳐 은행예금 이탈 가속

금융연구원 보고서

원고(高)가 시중자금의 은행권 이탈을 가속시킨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공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6일 ‘원화강세 이후 시중자금 흐름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은행예금의 이탈이 가속되는 가운데 원화강세가 겹쳐 투신권으로의 단기자금 유입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0월 은행권 예금은 5조6,910억원 감소하고 은행신탁도 1조188억원 줄어든 반면 투신권 수신은 7조2,973억원 증가했다. 3%대로 떨어진 예금금리가 자금이탈을 부추기고 원화강세와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채권형 펀드나 MMF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최 연구위원은 특히 ‘불태화정책에 따른 자금의 투신권 이동’에 주목했다. 외환당국이 달러를 매수하느라 풀린 원화를 통화채 발행으로 거둬들여 물가상승 부담을 줄이는 과정에서 시중 돈이 투신권 MMF로 대거 이동하게 됐다는 것. MMF 잔액은 지난달 11일 콜금리 목표가 인하된 후 11영업일 만에 5조302억원이나 증가했고 채권형ㆍ주식형의 설정잔액도 4주 연속 늘어났다. 외환시장 개입과정에서 늘어난 통화량을 흡수하기 위한 통화채 발행이 늘면서 통화채 입찰 금리가 국고채 금리보다 높아지는 금리역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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