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서 제휴상품 불티 알뜰 소비를 위해 대형마트의 제휴 마케팅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부쩍 늘고 있다. 9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들어 신용카드사의 적립 포인트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마트가 지난 6월 KB신용카드와 함께 실시한 'KB 포인트 상품권 교환' 행사 실적은 지난해 행사기간보다 95%나 늘어났고 5월, 6월 신한카드, 삼성카드 등과 제휴해 20개 생필품을 할인해 주는 행사에서도 관련 상품의 매출이 평소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방종관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생필품 할인이 들어가는 카드의 경우 카드점유율이 2%포인트 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BC카드와 함께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고객이 BC카드 TOP 포인트로 이마트에서 결제할 경우 5,000원을 차감해주고 BC카드사용 시 구매금액의 0.1% 적립해준다. 또 16일까지는 7만원 이상 구매하는 신세계포인트 카드회원에게는 2,000원 상당의 SK주유소 할인권을 제공한다. 온라인 몰 '샘플 무료증정 마케팅' 인기 온라인 쇼핑몰들이 오프라인 업체와 제휴해 무료로 제품을 증정하는 '샘플 마케팅'에 가격에 민감한 20~30대 여성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옥션이 라네즈ㆍ엔프라니 등 7개 브랜드 20여개 샘플을 무료 증정하는 '파우치데이 행사'에 지난해 행사 때보다 3배 이상 늘어난 하루 평균 1만여명의 고객이 응모하고 있다. 옥션은 14일까지 하루에 2가지 패션상품을 선정, 선착순 구매자 100명에게 파우치를 증정한다. 롯데닷컴은 오는 20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하고 받은 영수증으로 응모 가능한 영수증 복권을 통해 3만명에게 '려 샴푸(250ml)'와 '려 린스(250ml)'를 증정하는데 지난 4월 이벤트 때보다 응모 비율이 3배 가까이 늘었다.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G마켓의 '프리 샘플마켓' 코너에도 제품별 신청자가 1만명을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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