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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르, 칸다하르 포기"

사실상 항복 임박탈레반 최고 지도자 모하메드 오마르가 탈레반의 최후 거점인 칸다하르를 무자헤딘 지역사령관에게 넘겨주기로 결정, 사실상 항복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 이슬람 통신(AIP)은 6일 탈레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오마르가 종교 지도자, 종족 지도자들과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으며 곧 인도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슈툰족 지도자 하미드 카르자이가 과도정부 수반으로 추대되고 각료인선까지 이뤄지는 등 아프간 과도정부 수립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북부동맹과 모하메드 자히르 전 국왕을 중심으로 한 로마그룹 등 각 정파 대표들은 5일 독일 본에서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특사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과도정부 수립 협정에 서명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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