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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IT제품 美시장 점유율 4년만에 8%대 회복

미국 내 반도체경기 회복과 휴대전화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 1ㆍ4분기 한국 IT제품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4년만에 8% 대를 회복했다. 30일 KOTRA가 미국 무역통계를 바탕으로 IT제품의 수입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1ㆍ4분기 미국 IT 수입시장에서 한국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0%(36억4,800만 달러)로 지난 2000년 8.4%까지 상승한 이후 3년간 계속된 부진(7.4~7.5%)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시장점유율도 1월 7.9%에서 2월 8.1%, 3월 8.2%로 상승추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KOTRA는 “반도체ㆍ컴퓨터ㆍTFT-LCDㆍ통신부품 등 많은 품목에서 한국 IT제품과 경합하고 있는 일본ㆍ대만ㆍ멕시코의 미국 내 시장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와 더 의미가 있다”며 “미국 기업ㆍ소비자의 반도체ㆍ휴대전화ㆍ컴퓨터 등에 대한 수요 증가가 하반기에도 이어져 이 같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용 송신기기, 반도체 등 전자집적회로의 올 1ㆍ4분기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26.0%(작년 24.3%)와 17.7%(〃 15.6%)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수신기기를 갖춘 송신기, TV수신기기, 무선전신용 수신기기 등도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갔다. 반면 컴퓨터 등 자동처리기기는 지난해 4.1%에서 3.6%로, 영상기록ㆍ재생기기는 7.3%에서 6.7%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일본 등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가진 반도체경기가 하락하거나 휴대전화 수요가 감소하면 점유율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IT제품 수입은 2000년 2,505억 달러로 최고를 기록한 뒤 2002년 2,013억 달러까지 떨어진 후 2003년 2,083억 달러로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다. 올 1ㆍ4분기에는 작년 동기대비 18.5% 증가한 54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 IT제품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1년 11.2%에서 올 1ㆍ4분기 22.6%로 꾸준히 상승한 반면 멕시코(18.8→16.3%), 일본(14.3→11.5%), 대만(8.2→6.7%)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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