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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性대결’로 시즌 스타트

아니카 소렌스탐(34ㆍ스웨덴)이 시즌 첫 경기를 성 대결로 연다. 소렌스탐은 다음 달 29일과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펼쳐질 이벤트 경기인 `태비스톡 컵`에 참가해 PGA투어 남자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태비스톡 컵은 올랜도 지역의 유명 골프클럽 2곳의 소속 프로 골퍼들이 맞 대결하는 경기. 유명 프로 선수들이 몰려 사는 지역이기 때문에 지역 골프클럽 대항전이 시즌 초 최대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두 클럽의 소속 골퍼들이 한쪽은 미국, 다른 한쪽은 미국외 지역 선수들이 주축을 이뤄 `작은 프레지던츠 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항전에 나서는 두 클럽은 레이크노나와 아일워스 골프장. 소렌스탐은 어니 엘스(남아공)가 주장을 맞은 레이크노나 팀의 일원으로 레티프 구센, 트레버 이멜만(이상 남아공), 닉 팔도, 이안 폴터, 저스틴 로즈(이상 영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호흡을 맞춘다. 이에 맞서는 아일워스 팀은 마크 오메라를 주장으로 리 잰슨, 존 쿡, 스콧 호크, 찰스 하웰3세 등 미국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며 로버트 앨런비와 스튜어트 애플비(이상 호주),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이 가세한다. 타이거 우즈도 아일워스 골프장 인근에 살지만 마스터스 준비를 위해 일찌감치 올랜도를 떠날 예정이라 이 경기에는 불참한다. 한편 이 대회 경기 방식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첫날은 팀 매치, 둘째날은 싱글 매치가 될 전망이며 상금은 이긴 팀이 각자 10만달러, 진 팀은 각자 5만달러를 받게 된다. 둘째날 최소타 기록자는 10만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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