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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코스닥 '작전세력' 경계령

최근 코스닥 상승장 속에서 소위 ‘작전세력’들의 주가조작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향후 개인투자자들이 장에 본격 참여할 경우 이들을 노린 불공정 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전문가들은 특별한 테마나 실적이 없고 외국인이나 기관의 매집이 없는데도 단기간에 거래량이 늘며 시세가 급등한 종목은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대개 한두달 사이에 주가가 70~80% 정도 급등하며, 이 기간 굴곡을 갖고 약간 가파른듯 꾸준히 상승하는 게 특징이다. 작전세력들은 허수주문(대량으로 고가 매수주문)이나 통정매매(서로 짜고 사고 팜)를 통 해 시세를 조종한다. 문제는 전문가들도 이같은 작전행태를 초반에는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코스닥 시장의 불공정거래행위를 감시하는 증권협회의 김현철 주가감시팀장은 “최근 개인들의 시장 이탈로 꾼들의 작전이 조금 줄었지만 개인들이 시장에 다시 합류하면 늘어날 것”이라며 “실적에 근거하지 않고 주가가오른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주가조작 혐의로 복역했던 작전세력이 장에 복귀해 법 망을 피해 가며 교묘하게 시세조종을 하고 있다. 실례로 작전세력들은 자금난에 처한 대주주들과 결탁, 감자로 주가를 끌어 올린 뒤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가장납입(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잠깐 납입했다가 바로 꺼냄)한 뒤 주식을 처분해 폭리를 취하는 경우도 다 반사다. 서울지검의 한 관계자는 “작전세력들은 일반인이 눈치채지 못하게 교묘한 수법을 쓰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고광본기자 kbgo@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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