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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마다 이야기 차별화… 이번엔 '추격'이에요

'레지던트이블5' 앤더슨 감독·밀라요보비치 일본서 기자회견<br>비밀 해저 기지에 갇힌 여전사 동료와 함께 좀비 소탕하는 내용<br>엄청난 힘 발휘하는 모성애 그려 여성 관객도 공감할 수 있을 것

‘레지던트이블’ 시리즈의 주연배우 밀라요보비치(왼쪽)와 폴 W.S.앤더슨 감독이 4일 오전 일본 도쿄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레지던트이블5: 최후의 심판’ 기자회견 중 마주보고 웃고 있다. /사진제공=소니픽쳐스


해저 기지서 좀비 잡은 강력한 여전사
시리즈마다 이야기 차별화… 이번엔 '추격'이에요'레지던트이블5' 앤더슨 감독·밀라요보비치 일본서 기자회견비밀 해저 기지에 갇힌 여전사 동료와 함께 좀비 소탕하는 내용엄청난 힘 발휘하는 모성애 그려 여성 관객도 공감할 수 있을 것















‘레지던트이블’ 시리즈의 주연배우 밀라요보비치(왼쪽)와 폴 W.S.앤더슨 감독이 4일 오전 일본 도쿄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레지던트이블5: 최후의 심판’ 기자회견 중 마주보고 웃고 있다. /사진제공=소니픽쳐스










“시리즈에서 반복은 곧 시리즈의 종말입니다. 매 작품마다 신선한 내러티브(이야기)로 작품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4일 오전 일본 도쿄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레지던트이블5: 최후의 심판’기자회견에서 폴 W.S. 감독은 SF(공상과학)와 호러, 액션을 혼합한 독특한 장르로 10년 동안 다섯 편의 시리즈를 이어온 원동력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에이리언’시리즈에서 배울 게 많았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언(1979)을 보고 이 보다 더 뛰어난 후속편이 가능할까 미심쩍었지만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공포에 액션을 가미하는 접근으로 또 다른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다”며 “매 시리즈마다 각기 다른 내러티브를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1990년대 인기 비디오 게임‘바이오하자드’를 원작으로 2002년 첫 선을 보인‘레지던트이블’이 다섯 번 째 시리즈로 돌아왔다. 1편에서 연출 및 각본을 담당했고, 2~3편은 시나리오만 쓰며 한발 물러났던 폴W.S. 앤더슨 감독이 4편에 이어 다시 연출 맡았다. 빨간 드레스를 입고 양 손에 총을 들며 언데드(살아있는 시체·좀비) 소탕에 나섰던 앨리스(밀라요보비치)는 보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앤더슨 감독은“(레지던트이블)1편의 내러티브는 밀실의 공포, 2편은 액션, 3편은 로드 무비, 4편은 감옥에서 좀비한테 둘러싸인 상황에 초점을 둔 구조였다면 5편은‘추격’이다. 일단 출발하면 멈출 수 없는 지옥행 엘리베이터를 탄 것과 다름없다”며 매 시리즈의 차별화된 부분을 강조했다.



영화는 색다른 내러티브 못지 않게‘밀라요보비치’가 극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기도 한다. ‘레지던트이블’의 인연으로 폴 W.S. 앤더스 감독과 지난 2009년 결혼한 그는 10년 간 스크린에서 ‘앨리스’라는 강한 여전사로 살아가면서 “일종의 군인과 같았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그는 “(액션 신 소화를 위해서) 수없이 단련했다. 덕분에 집중력이 향상됐고 육체적으로도 강해졌다. 한 인간으로서도 좀 더 성숙해 지는 계기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레지던트이블5’에서 밀라요보비치는 강인한 여전사의 모습을 보임과 동시에 모성애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는 “이번 시리즈에서 앨리스는 슈퍼 파워(초능력)가 있지는 않지만 엄마라는 이름으로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새로운 요소를 앨리스라는 인물에 반영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전 세계 여성 관객과 더 공감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13일 국내 개봉하는 ‘레지던트이블5: 최후의 심판’은 비밀 해저 기지에 갇힌 앨리스가 그녀를 구하러 오는 친구들과 함께 언데드와 대결하는 내용을 담았다.‘레지던트이블’시리즈는 2002년 3,300만 달러(약 373억 원)의 제작비로 만들어 첫 선을 보인 뒤, 전 세계적으로 1억 달러(1천132억 원)가 넘는 흥행수입을 거두며 속편 제작에 힘을 얻었다. 특히, 2004년 국내 개봉된 4편은 12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기도 했다.

도쿄=김민정 기자/ je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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