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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 못하는 기업에는 '웰빙'이 장애물"

美오클라호마대 진병호교수 상의 세미나서

최근 마케팅 키워드로 급부상한 `웰빙' 트렌드가 스스로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에는 또 하나의 규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 진병호 교수(디자인.머천다이징과)는 30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 유통물류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웰빙문화 트렌드와 유통산업의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미국 기업들의 경우 비만, 고령화사회, 친환경마케팅 등에서 발원한 웰빙 열풍을 활용해 270조원 규모의 `웰빙시장'을 창출했다"고 소개한 뒤 "그러나 준비하지 않는 기업에는 웰빙 트렌드가 새로운 규제로 다가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레스토랑 판매 식품에 대한 영양성분 표시 라벨 의무화 ▲알레르기 물질함량 표시 의무화 등 미국의 사례를 예로 들며 특히 식품안전 유통 분야의 대비가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제주도로 본거지를 옮긴 다음[035720]을 예로 들며 "웰빙형 공장이나 사무실은 단순히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운영비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장기적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른바 웰빙족은 과시형 명품족과 달리 자신과 가족을 생각하는 실속형 소비자"라면서 "다양한 기술과 감성을 결합해 잠재적 웰빙 소비자를 발굴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한국의 고유 음식문화, 한방의학, 풍수지리 등을 이용해 정서적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면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좋은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 용산구 게이트웨이타워 빌딩 9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관련업체 및 학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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