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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삼성電 시가총액 100兆 돌파… 핵심종목 굳혀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돌파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세계주식시장의 핵심종목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시가총액이 100조원을 넘는 기업은 S&P 500에서도 50위권 이내에 속한다. 그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너무 비싼 것 아니냐 ’는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세계주식시장의 시각에서 본다면 여전히 낮은 가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 아직도 저평가됐다=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비교대상은 미국의 인텔이다. 반도체부터 핸드폰까지 IT부문에서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고 분기순이익을 4조원을 내는 기업은 드물다. 일본의 소니, 도시바, 히타치나 노키아 등은 이미 비교대상에서 밀려났다. 경쟁 상대인 인텔과 비교할 때 주가수익배율(PER)이 겨우 절반수준을 넘어 서고 있다. 인텔의 PER는 22.4배인데 비해 삼성전자의 PER는 12.8배로 9.6배나 차이가 난다. 이는 인텔의 1·4분기 주당순익(EPS) 규모는 0.27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비해 삼성전자의 1·4분기 영업이익은 4조원을 웃돌아 전년 동기(1조3,519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 되는 것을 고려하면 저평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우식 삼성전자 IR담당 전무는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업황이나실적 등을 고려하면 아직 저평가돼 있으며 특히 해외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직도 많이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 차별화 가속된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지난 96년 12월 3조5,790억원에 불과했다. 7년여만에 30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의급성장에는 외국인들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외국인들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간파하 고 집중적으로 공략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60%에 육박하는 외국인 지분율은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이후 바이코리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외국인들의 투자전략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면서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점에서 볼 때 향후 주식시장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의 차이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은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글로벌 플레이어로 대우하고 있다”며 “과거에 집착해 주가를 보는 국내투자자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과거와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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