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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팩 홍태호차장] 혼자서 100억원대 판매 화재

영업직이 아니면서도 한해 100억원의 장비를 판매한 사원이 있어 화제다.한국컴팩컴퓨터의 홍태호 마케팅팀 차장이 그 주인공. 그는 넷츠고 등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에 60억원 이상의 NT서버를 판매하는 등 모두 100억원의 장비를 팔아치웠다. 이같은 실적은 컴팩컴퓨터가 인도·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7개국에서 판매한 실적을 합친 것과 맞먹는 액수. 그는 이 공로로 최근 컴팩의 아·태지역본부로부터 「ISP상」과 함께 1,000달러의 포상금을 받았다. 洪차장의 이같은 실적은 국내시장 동향을 정확히 꿰뚫어보는 눈이 있었기 때문. 올초 국내 ISP가 NT서버 기반의 영업을 계획하자 발빠르게 대응, 한국HP 등 경쟁사를 따돌리는데 성공한 것이다. 올해 ISP가 구입한 70억원의 NT서버중 60억원어치를 그 혼자서 판매하는 기록을 세웠다. 누구보다도 제품에 대해 잘 알고 고객의 요구에 성실하게 대하는 것이 洪차장의 비결. 『말만 잘 한다고 고객이 저절로 생겨나진 않는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영업맨」으로서 천부적인 자질을 갖췄지만 洪차장은 성과급을 받지 못한다. 그의 직책이 마케팅 담당 엔지니어여서 정액 연봉제로 계약을 했기 때문. 회사측은 이에 따라 성과급은 아니지만 서운(?)하지 않을 정도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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