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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홍역 공포

유럽에서 슈퍼 박테리아의 공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어린이들에게 홍역이 급속하게 번지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유럽 전역에서 올해 1∙4분기 9,34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명은 사망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는 프랑스다. 올해 들어서만 7,315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9배 증가했다. 홍역으로 인해 사망한 3건도 모두 프랑스에서 발생했다. 영국은 30일(현지시각) 홍역주의보를 내리며 올들어 334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한 해 홍역환자 수인 374명에 근접한 수치다. 이밖에 스페인 474명, 독일 276명, 스위스 207명 등 지난해에 비해 발생환자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대부분의 환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들이지만 일부 청소년층이나 25세 이상 성인도 홍역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홍역이 여행자들에 의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휴가철이 되기 전에 예방백신인 MMR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영국 보건부 관계자는 “홍역은 어느 장소에서든 쉽게 전염되며 생명에 치명적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MMR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급성 전염병으로 발열과 콧물, 붉은 반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 번 걸린 후 회복되면 평생 다시 걸리지 않으며 예방을 위해서는 MMR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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