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관련 펀드 지난주 43억弗 순유출
입력2006-05-26 16:43:51
수정
2006.05.26 16:43:51
신경립 기자
2002년 이후 최대 규모
지난 한주 동안 한국 관련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2002년 이후 최대 규모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삼성증권은 펀드데이터 제공업체인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을 인용해 18일부터 24일까지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총 43억5,1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됐다고 밝혔다.
자금 순유출이 일어난 것은 지난해 11월부터 28주 연속으로 자금이 유입된 이래 처음으로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이 집계한 2002년 이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할 때 주간 단위로 최대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국 관련 펀드별로 보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에서 12억2,100만달러,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에서 16억,200만달러, 태평양지역펀드에서 1억3,300만달러, 인터내셔널펀드에서 13억4,500만달러씩이 순유출됐다.
이 기간 중 신흥시장펀드에서도 전체 순자산의 1.74%인 49억6,9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 역시 2002년 자료 집계 이후 최대 규모이자 차이나 쇼크 당시와 비슷한 순유출 비중이다. 자금 유출은 특히 인도에서 크게 나타났다.
황금단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뮤추얼펀드의 자금 유출이 세계 증시 하락과 외국인 매도의 주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며 “자금흐름은 한번 물꼬를 트면 어느 정도 기간 동안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황 애널리스트는 또 “경제지표를 통해 경기 하강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약 한달 동안 뮤추얼펀드 매물은 더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