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이 기존 아이템의 실적 증가 지속과 신규 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파트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68.9%, 72.6% 급증한 1,983억원과 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글로벌 핸드셋 판매가 지난해보다 4% 감소한데다 삼성전자의 판매가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비교하면 전방산업과 주요 고객 대비 높은 성장을 이룬 것이다. 또 오는 2010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56.2%, 45.9% 증가한 3,098억원, 511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도 글로벌 휴대폰 판매량은 6.9%의 증가가 예상되며 파트론의 주 고객사들은 20% 이상의 수량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어 기존 사업의 성장은 2010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매출이 예상되는 고주파(RF) 모듈, 진동모터, 광마우스, 지자기센서 등은 내년에 큰 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는 부품들로 내년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기존 주요 매출 부품인 칩 안테나와 카메라 모듈도 성장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스마트폰의 증가와 함께 무선랜과 블루투스ㆍGPS 기능 탑재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파트론 카메라 모듈의 주력 제품인 저화소 카메라 모듈(300만화소 이하)의 수요도 휴대폰의 트렌드가 고화소 고가폰보다는 카메라 기능이 크게 강조되지 않는 스마트폰 위주로 흘러가면서 저화소 카메라 모듈의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파트론에 대해 목표주가 1만4,4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