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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페이퍼,제지주 대량 매각/이순국 그룹회장 최대주주로

◎이달들어 200만주 처분신호제지 최대주주인 신호페이퍼가 신호제지 주식을 대량 매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호제지 최대주주가 신호페이퍼에서 이순국 신호그룹회장으로 바뀌었다. 신호페이퍼는 8월이전까지 신호제지 주식을 2백63만4천주를 보유해 지분율 22.63%로 최대주주였으나 8월들어 약 2백만주를 매각, 27일 현재 보유주식수가 약 70만주(지분율 5.5%)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도 신호페이퍼에서 5.7%의 지분을 보유한 이회장으로 바뀌었다. 신호페이퍼 관계자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상품주식으로 보유중인 신호제지 주식을 8월들어 대거 매각했다』며 『남은 70만주도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매각하고 있는 신호제지 주식은 지난 4월 신호제지가 발행한 사모전환사채(CB)를 인수해 7월초 주식으로 전환한 부분』이라며 『당초부터 경영권 안정등 대주주 지분확보에 관심을 갖고 발행한 CB가 아니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만큼 남은 부분도 매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호페이퍼가 보유주식을 전량 매각할 경우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이회장의 지분은 별도의 특수관계인 지분없이 자신의 보유지분이 5.7%에 그쳐 신호제지측의 신호페이퍼 주식매각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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