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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볼만한 영화

사랑을 느끼고 싶을 때는 우리영화를, 시원한 액션에 빠져들고 싶다면 외화를 . 올 추석 영화 프로그램은 방화와 외화가 이처럼 장르를 양분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먼저 한국영화는 제목부터가 심상치가 않다. 「처녀들의 저녁식사」「정사」 「실락원」 「키스할까요」등등. 몸이 뜨거운 사람들을 유혹하고자 하는 그들의 작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신인 임상수 감독의 데뷔작 「처녀들의 저녁식사」는 섹스에 대한 처녀들의 해석을 수다스럽게 소개한다. 자유로운 섹스관의 호정(강수연), 섹스하면 결혼해야 한다는 보수주의자 연이(진희경), 성적 욕구를 부끄러워하는 순이(김여진)의 이야기를 통해 자유분방한 성은 진정한 사랑을 못 보고 남자에게 의존하는 성은 만족을 느끼지 못하며 억제된 욕구는 폭발할 때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재용 감독의 「정사」는 남편과 아들이 있는 서른아홉살의 여자 서현(이미숙)이 동생의 약혼자 우인(이정재)과 저지르는 불륜을 담았다. 깔끔한 영상처리로 상궤를 벗어난 불륜을 아름답게 치장했다. 이미숙이 오래간만에 노숙한 연기력을 과시했고, 여성들의 인기를 놓치지 않고 있는 이정재의 매력이 여전하다. 일본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장길수 감독의 「실락원」은 이영하와 심혜진을 등장시켜 농도짙은 정사신을 보여주고, 김태균의 감독의 「키스할까요」는 안재욱과 최지우의 풋사랑을 그리고 있다. 외화로는 성룡이 할리우드를 평정한 「러시아워」가 주목거리. 브렛 레트너 감독의 「러시아워」는 할리우드가 전액 출자한 액션물로 홍콘 최고의 형사와 초재 마약조직간의 숨가뿐 액션을 담았는데, 성룡의 몸놀림이 여전히 매혹적이다. 미국에서 지난 18일 개봉해 주막첫주 3,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여 블록버스터의 대열에 들어섰다. 국내개봉에 맞춰 오는 10월 2일 오후 8시에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에서 야외무료시사회가 마련됐다. 「러시아워」가 홍콩의 액션스타를 등장시켰다면, 장 클로드 반담 주연의 「넉 오프」는 홍콩의 대표적 감독 서극이 동서양의 자본과 배우를 동원해 홍콩에서 올 로케이션한 폭발력 넘치는 액션물. 홍콩의 중국반환기를 배경으로 청바지에 마이크로 폭탄을 심어놓는 러시아 마피아의 가공할 음모를 청바지 회사의 평범한 샐러리맨인 장 클로드 반담이 분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잇다. 제레미아 체칙 감독의 「어벤저」는 날씨를 조작, 전세계를 지배하려는 미치광이 과학자 어거스크 드 윈터(숀 커네리)와 이를 저지하려는 미모의 기상학자 에마 필(우마 서먼)과 영국 비밀 첩보원 존 스티드(랄프 파인즈)의 대결을 환상적인 화면에 담은 영화. 날씨가 주요 모티브인 만큼 다양한 날씨들이 등장하는데, 특수효과에 의해 재현된 폭풍과 해일 그리고 폭설등이 볼만하다. 【이용웅 기자】 <<일*간*스*포*츠 연중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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