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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소주 시장은 각 제조업체들이 시장 확대 및 방어를 위해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수도권 소주시장은 두산이 신제품인 처음처럼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어 어느 시장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방 시장 역시 ‘하이트+진로’라는 종합 주류기업 탄생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면서 자도시장 지키기와 지역정서 고착화를 위한 자도주 음용 캠페인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치열한 시장 상황 속에서 진로는 ‘참이슬’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Refresh 광고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제품 판매업소에 영업력을 집중, 유통력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양한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을 실시, 소비자들에 ‘No.1 소주’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주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수도권 시장 방어를 위해 참이슬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광고ㆍ프로모션 활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영업인력 보강을 통해 판매업소를 밀착 관리하고 온ㆍ오프라인 소비자 이벤트 및 대면 판촉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들어서는 전 임직원이 퇴근 후 음식점과 술집을 찾아다니며 제품을 홍보하는 전사 영업 지원체제를 구축, 활동중이다. 직원들이 고객과 직접 만나 참이슬을 권유하고 제품의 장점을 설명하는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방 시장에서는 최근 실시한 참이슬 리뉴얼을 주요 이슈로 부각시켜 지역 특성에 맞는 밀착형 마케팅 전략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각 지방 자치단체 및 소비자와 친밀도를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해 소비자들이 소주를 마실 때 참이슬 브랜드를 선택할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 특히 지방시장 공략을 위해 브랜드 경쟁의 포커스를 ‘전국소주 對 지역소주’의 구도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참이슬의 맛과 대나무숯 여과 기능 등 제조 기술의 우수성을 새삼 환기시킬 계획이다. ‘대한민국 대표소주’라는 브랜드 위상에 걸맞는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도 하반기 주요 전략 중 하나. 참이슬 100억병 돌파를 기념으로 현재 실시중인 난치병 어린이 돕기 캠페인(스마일 어게인)도 ‘대한민국 대표 소주’로서 브랜드 이미지 강화의 일환인 셈이다. 각 지역별 특수성을 고려한 지역행사 후원 및 사회 복지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 지방 자치단체 축제 협찬, 각 지역내 참이슬 판매 이익금 적립을 통한 불우이웃ㆍ장애인 돕기 등이 주요 활동 내용이다. 한국 대표 주류기업 홍보 '온 힘'
참이슬-하이트맥주 한가족 1년
최근 판매량 100억병을 돌파한 '참이슬'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민 소주다. 참이슬은 출시 7년 7개월인 지난 5월말 누적 판매량 100억병을 달성, 맥주나 청량음료를 포함한 여타 먹거리 제품과 비교할 때 단기간 최고 기록이라는게 진로측 설명이다. 82년 역사를 자랑하는 진로는 참이슬이라는 브랜드로 그만큼 우리 국민 생활과 밀접해 있다는 의미인 셈이다. 더욱이 참이슬로 대표되는 진로는 하이트맥주와 한가족이 된지 1년이 됐다. 지난 97년 부도에 이은 법정관리를 거쳐 지난해 하이트맥주 컨소시엄에 인수된 진로는 한가족 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임을 강조하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순수 국민기업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외국자본으로부터 우리경제를 지키는 한국의 대표주임을 강조할 방침이다. 진로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는 '진로가 일본회사로 넘어갔다' 또는 '진로에 일본자금이 들어왔다'는 등 터무니 없는 악성루머가 돌고 있어 이에 대응하고 '순수 국민기업' 홍보내용이 삽입된 인쇄물을 제작, 배포하는 등 기업 이미지 관리를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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