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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업의 슬픈 현실

이익률 22%로 가장 높지만 매출은 전체 1.8%로 하위권<br>통계청 경제총조사 발표


숙박ㆍ음식업종이 모든 산업 중 가장 높은 이익률을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매출은 하위권에 머물러 이익률에 비해 실제 버는 돈은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했다.

29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2010년 기준 경제총조사 확정 결과'를 발표했다. 모든 산업 분야의 전국 1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고용과 생산, 비용 수준을 동일 시점에 통일된 기준으로 조사한 것은 처음이다.

조사에 따르면 전 산업 분야의 총 영업이익은 360조8,130억원이며 평균 영업이익률은 8.3%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낸 업종은 숙박ㆍ음식점업으로 22.4%에 달했다. 그러나 영업이익 총액은 불과 17조3,760억원으로 전체 산업 영업이익의 4.8%에 불과했다. 숙박ㆍ음식점업은 총 매출액(77조6,830억원)도 전체 산업(4,332조2,930조원)의 1.8%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통계청은 숙박ㆍ음식점업이 워낙 영세하다보니 종업원 고용 등 영업 비용을 최소화하게 됐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재작년 전국 숙박 및 음식점 사업체는 63만5,000곳이며 종사자는 176만6,29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았던 업종은 ▦개인 서비스업(영업이익률 16.1%) ▦사회복지서비스업 16% ▦광업 15.1% 등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매출액(1,464조3,370억원)은 전체 산업의 33.8%에 달해 가장 규모가 컸지만 영업이익률은 11.3%(165조310억원)에 그쳤다.



전체 산업계의 전국 사업체 수는 335만5,470곳이며 이 중 도소매업의 비중이 26.1%(87만7,000곳)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숙박ㆍ음식점업 18.9%(63만5,000곳) ▦제조업 9.7%(32만6,813곳) ▦개인서비스업 11.2%(37만6,293곳) 등이 꼽혔다.

전체 소매업소 61만6,500곳 중 6.1%(3만7,899곳)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었다. 특히 음식점과 주점 58만6,297곳 중 8만5,430곳(14.6%)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분류됐다. 제과점ㆍ피자ㆍ햄버거ㆍ치킨 등 기타 음식점업도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4만6,024개(7.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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