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높였다.
올해 온라인과 면세점 등 신채널 성장이 국내 방판채널의 구조적 감소세를 상쇄하고 해외법인의 수익성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494억원에 달해 시장 컨센서스(393억원)를 크게 웃돌아 기대감을 높였다.
국내 화장품 방판채널이 지난 분기에 8.3% 역신장했고 백화점 채널도 0.4% 성장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면세점 채널과 홈쇼핑이 각각 47.6% 20% 급성장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중국법인 매출이 다소 둔화됐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비용 효율화 작업이 진행되고 프랑스 법인의 손실폭이 축소됐다는 점에 주목할만하다는 평가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채널 매출 확대와 해외법인 수익성 확대가 가시화되면서 본격적인 주가 상승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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