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통계로 본 대한민국] 자장면 값 108배 올랐다

자장면 65년 35원→ 작년 3,773원… 다방커피는 112배나<br>외식비 38배·교통통신비 7배 껑충<br>女 연상부부 증가… 혼인패턴 변화<br>작년 출산율 1.19명 세계 최저수준<br>국토면적, 여의도의 730배 늘어나


'자장면 값은 35원에서 3,773원으로 108배, 다방 커피 한 잔 값은 30원에서 3,360원으로 112배 상승.' 지난 1965년과 지난해 가격을 각각 비교한 수치다. 14일 통계청은 최근 50여년간 우리나라의 변화 모습을 18개 부문, 123개 통계지표로 담은 '통계로 보는 대한민국'을 발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1965년 3.5에서 지난해 109.7로 31.3배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1965년 6.0에서 지난해 111.1로 18.5배 상승했다. 부부 중 여성이 나이가 많은 여성 연상 부부가 증가하며 혼인 패턴이 크게 변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2005년까지 급증하다가 정체를 보이고 있다. 75세 이상 고령자는 1960년보다 17배 증가했으며 1960년에 비해 남자는 25년, 여자는 29년 더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 국내총생산(GDP)은 1970년보다 370배 늘었고 1인당 국민총소득은 1970년 254달러에서 지난해 1만9,231달러로 급증했다. 그 기간에 우리나라 경제 규모는 세계 33위에서 14위로 도약했다. 지난해 가구주 소득 비중은 줄고 가구원 소득 비중이 1963년의 2배 이상에 달했다. 외식비는 38배, 교통통신비는 7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2008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인구 100명당 가입자가 31.8명으로 세계 7위였으며 인터넷 이용자도 3,500만명을 넘어 인구 100명당 77명이 이용했다. 2008년 우리나라 출산율은 1.19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 1,37명(2008년), 미국 2.12명(2007년), 프랑스 1.998명(2008년)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 국토 면적은 정부수립 이후 여의도 면적의 730배가 늘어났다. 1949년 9만3,634㎢에서 2008년 9만9,828㎢로 6.6%(6,194㎞)가 증가해 여의도 면적의 730배가 늘어났다. 이는 지난 60여년간 적극적인 간척사업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전국 평균기온은 13.1도로 1970년대보다 0.9도 올랐고 지난 100년간 1도 이상 상승해 세계적 추세보다 온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주택 또한 지난해 16만5,599가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규모 물량공급및 고분양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불경기가 겹친 데 따른 것이다. 에너지 총소비량은 지난해 세계 9위, 1인당 소비량은 15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9위 수준이다. 2007년부터 원유 도입량이 줄었으며 원유의 중동 의존도는 지난해 86.3%에 달했다. 에너지 수입액 중 60.7%는 원유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