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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위버(003670) "상반기 매출 90억 달성"

“올 1ㆍ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 늘어난 30억원의 매출을 올 린 데 이어 2ㆍ4분기에도 이 같은 수준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입니다” 초고속 통신망 구현의 기술적 핵심인 광 전송장비 개발 업체인 코위버의 황인환사장은 올해 실적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수준의 실적이지만, 한마디를 내뱉기 전에 숙고를 거듭하는 황 사장의 답변에는 최고 경영자(CEO)로서 특유의 신중함 이 묻어났다. 지난해에 매출 200억원 이상을 예상했지만, 131억원에 그쳐주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던 데 따른 송구스러움이 컸던 것. ‘머니게임’과 ‘실적 부풀리기’가 적지 않은 코스닥 시장에 이 같은 CEO가 있 다는 사실이 사뭇 신선하게 다가왔다. 실적 전망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 황 사장은 “올 2ㆍ4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어난 90억원 정도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전체로는 매출 200억원에 영업이익 23억원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실 코위버는 광 전송장비 시장의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난 2001년 이후매년 12~16%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온 ‘알토란’ 같은 기업. 차입금 이 전혀 없는 대신 유보율은 412%에 이르는 등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춘 데 다 매년 순이익의 30% 안팎으로 배당을 실시해 왔다. 무엇보다 올해는 지난해 지연됐던 파워콤ㆍ하나로통신 등 통신사업자들의 설비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고, 업계 구조조정도 일단락돼 실적 전망이 밝은 편이다. 황 사장은 “광 전송 장비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술력에 관한 업계 마켓 리더(Market Leader)로 자부한다”며“제품의 다양성도 갖추고 있어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장 성장을 주도할 아이템으로 설정한 ‘멀티서비스지 원플랫폼(MSPP)’에 대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고,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하반기에 4,000원선을 유지했던 주가가 증시 침체와 함께 반 토막 난 상태지만, 최고의 광 전송장비 업체로서 합당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란 자 신감도 피력했다. 황 사장은 “올해 사업 변화 등을 고려해 유ㆍ무상 증자 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주주들을 위해 배당성향 30%를 꾸준히 유 지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당부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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