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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 "저축銀 구조조정 마스터플랜 곧 마련"


김석동(사진) 금융위원장이 저축은행 문제와 관련, "구조조정 등 마스터플랜을 곧 마련할 것"이라고 밝혀 하반기 구조조정에 대한 밑그림 그리기를 이미 끝냈음을 분명히 했다. 이달 말 발표할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해서는 업계로부터 '문을 닫으라는 말이냐'는 등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던 카드 대책을 준용할 것임을 내비쳤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0일 밤 제주 서귀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금융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저축은행이 건전한 서민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아주 급한 불(8개 저축은행)은 일단 껐다"며 "하반기에는 부실 저축은행이 추가로 없겠냐는 걱정이 있지만 정부가 확실하게 저축은행을 연착륙시킬 것이다. 여러 가지 방법론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저축은행들의 회계 문제에 대해 "울화가 치밀 정도"라며 격하게 반응했다. 그는 "저축은행의 회계 투명성을 보니 너무 심하다"며 "하지만 결국에는 감독 당국의 책임이므로 책임지고 개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 김 위원장은 "가계부채 문제는 '뚜껑'을 열 것"이라며 힘들더라도 전체적인 틀 속에서 수술작업을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카드 대책을 발표했더니 카드사들이 '문 닫으라는 것이냐'는 반응을 보였다"며 "실무자들을 칭찬했다. 시장 반응이 이 정도 돼야 한다"고 밝혀 '대출 총량제' 등의 제도 시행으로 시장의 반발이 있더라도 이번 기회에 대출증가를 억제할 강력한 수단을 동원할 것임을 예고했다. 금융위는 최근 내놓은 카드 대책에서 카드회사들의 영업 총량을 규정해놓고 이 범위 내에서 억제하는 사실상의 '영업 총량제'를 도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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