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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호날두 vs 드로그바' 누구 창이 더 날카로울까
입력2010-06-14 18:14:45
수정
2010.06.14 18:14:45
박민영 기자
■ 15일 죽음의 G조 첫 경기<br>5회 우승 브라질- 44년만의 본선진출 北 '극과 극' 대결도
'죽음의 조'로 꼽히는 G조 조별리그가 15일(한국시간) 시작된다. G조에서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 아프리카 최강 코트디부아르, 44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북한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창'vs'창'=포르투갈과 코트디부아르의 1차전 경기(15일 오후11시ㆍ포트 엘리자베스)는 최고 공격수의 화끈한 대결이 기대된다. 브라질이 한 장의 16강행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특급윙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5ㆍ레알 마드리드)와 '득점기계' 디디에 드로그바(32ㆍ첼시)는 각각 조국인 포르투갈과 코트디부아르의 운명을 짊어지고 정면 충돌한다. 다만 지난 5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오른팔 골절을 당한 드로그바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호날두는 현란한 드리블과 대포알 슈팅, 프리킥 능력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지난해 6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이번 시즌 35경기에서 33골을 폭발시켰다. 세대교체를 이룬 포르투갈은 호날두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크다는 게 약점이다.
드로그바는 189㎝의 큰 키를 앞세워 지난 정규 시즌에서 29골을 몰아넣으며 첼시가 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탈환하는 데 앞장섰다. A매치 68경기에서 44골을 넣은 그는 사상 첫 아프리카 선수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는 수비와 조직력이 불안하다는 평가다.
◇'극'vs'극'=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과 44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북한이 16일 오전3시30분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역대 최다 우승(5승)팀 브라질과 베일에 가려진 북한이라는 극단적 성격을 지닌 팀의 대결이라는 점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브라질과 이번 대회 출전 팀 가운데 FIFA 랭킹 최하위(105위)인 북한이 맞붙는다는 점도 극적이다.
'하얀 펠레' 카카(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호비뉴(맨체스터 시티)와 루이스 파비아누(세비야), 마이콩과 루시우(이상 인터밀란) 등 초호화 멤버가 수두룩한 브라질에 비해 북한은 체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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