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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ㆍ일 출구 전략, 험난할 것” < IIF 前회장>

미국과 일본의 양적 완화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찰스 달라라 전 국제금융협회(IIF) 회장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와 일본은행의 출구 전략이 험난할 것이라는 경고를 내놨다.

파트너스 그룹의 미국 투자 담당 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달라라는 27일(현지시간) CNBC 회견에서 “시장이 연준과 일본은행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실은 다르다”라며 “두 중앙은행의 원만한 출구 전략 실행이 어려울 것이란 걱정이 갈수록 커진다”고 말했다.

달라라는 “2011년까지만 해도 양적 완화를 적극적으로 지지했지만 미국의 재정 혼란 때문에 연준 역할이 일부분에 불과해졌다”며 “채권은 물론 주식시장에서도 (출구 전략이 시작되면) 심각한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일본은행이 27일 공개한 지난 4월 26일 자 통화정책회의 회의록에서도 이례적인 일본 국채 수익률 동요에 대한 해석이 엇갈렸음이 나타났다. 일부는 ‘경기 회복 신호’라 판단했지만 ‘시장 불안 때문’이라는 경고도 동시에 나온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28일 “일본은행 정책에 대한 시장 신뢰가 추락했다”며 “일본은행 혼자로는 힘들고 정부의 재정 측면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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