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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美·유럽 공략 강화

50억弗 유럽 수출계약…美현지법인도 본격영입 미래산업(대표 장대훈)이 다국적 기업 타이코전자와 50억원 규모의 유럽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미주 현지법인도 본격영업에 돌입하는 등 미국과 유럽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미래산업은 최근 다국적 기업인 타이코인터내셔날의 자회사 타이코전자(Tyco Electronics)와 전자와 반도체 표면실장장비인 SMD마운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래는 내달부터 선적에 돌입, 내년 1분기까지 타이코 전자에 최초 2분기동안 50억원 규모의 마운터를 공급하게 되며 앞으로 유럽지역에서만 연간 13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계약내용에 따르면 미래는 마운터 뿐만 아니라 이것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주변 기기 및 액세서리 일체를 공급하고 타이코전자는 이를 유럽시장에서 판매하게 된다. 또 대금은 타이코전자의 모회사인 타이코 인터내셔날이 지불 보증을 선다. 미주지역에 대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내 현지법인인 미래아메리카는 내달부터 본격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현지 6개 대리점 관계자들이 방한하기도 했었다. 또 현지 영업 및 서비스망을 정비, 이지역에서 연간 최소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한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그동안 공백상태에 있었던 유럽시장 영업망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미국,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국내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감소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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