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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이란대표 "사우디 증산 제의 지지"

내주 암스테르담서 OPEC 공식회의… 증산문제 논의

이란은 유가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한 사우디 아라비아의 하루 150만 배럴 증산 제의를 지지한다고 카젬푸르 아르데빌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이란대표가 16일 밝혔다. 아르데빌리 대표는 자국 석유부 웹사이트에 띄운 발언에서 "OPEC의 하루 150만배럴 증산 가능성은 원유소비국들과의 협력과 합의를 바라는 OPEC의 의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OPEC 회원국 사이에 증산 합의는 현 원유 과잉생산을 인정하는 신호가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같은 사이트에서 비잔 남다르 잔가네 석유장관은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 때문에 OPEC내에서 어떠한 결정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는 중동의 정세불안에다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공급부족 사태가 겹치면서 베럴당 40달러가 넘는 기록적인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OPEC는 내주 암스테르담에서 공식 회의를 열어 증산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테헤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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