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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으로부터 완전 계열분리된 동양생명이 을지로 시대를 마감하고 청진동 시대를 열었다. 동시에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부양에 나서기로 했다.
동양생명은 30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그랑서울 신사옥에 입주를 마쳤다.
동양생명은 1989년 4월 회사 창립 이래 줄곧 을지로 2가 동양증권 사옥을 임대해 사용해왔다. 지난해 12월 동양그룹에서 계열분리된 후 새 사옥을 물색해왔다.
구한서(사진) 동양생명 사장은 이날 이전 기념식에서 "새롭게 마련한 사옥은 직원들의 자아 실현 공간이자 고객에게 행복을 전파하는 본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이날 194억원을 들여 자사주 매입에 나서기로 했다. 동양생명은 7월1일부터 9월 말까지 매일 20만주 한도로 주식을 매입한다. 목표 지분율은 현재보다 1.86%포인트 높은 5.11%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자기주식 취득은 주주가치 증대와 주가 안정을 위한 회사의 의지"라며 "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 아래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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