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파카하니핀사 투명경영 귀감

국내에 진출한 파카하니핀이 철저한 투명경영을 선보이고 있어 새로운 기업모델을 찾는 국내 기업의 귀감이 되고 있다.「경영투명성」은 파카하니핀이 가장 중시하는 요소. 주간 및 한달간 실적계획서를 작성하고 달성된 실적을 있는 그대로 종업원들에게 매달 공개하며 미국 본사에 보고한다. 손익계산서는 가감없이 국내 세무자료로 쓰여진다. 손해가 있으면 경비절약을 통해 보전하며 이익이 나면 종업원들에게 보상한다. 또한 불필요한 회의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결제단계를 단축해 업무효율성을 도모하고 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인사제도. 한국법인 파카하니핀코리아와 3개의 인수법인은 우선 1년단위로 전 직원과 연봉계약을 맺는다. 월급제를 고집할 경우 조금이라도 더 뛰고 좋은 실적을 낸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종업원과의 차별성이 없기 때문이다. 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연봉을 정하며 목표치를 초과할 경우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개인능력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각 개인의 업무능력과 영업활동을 평가해 인사고가에 그대로 반영하며 개인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해외 생산공장과 판매법인에 재배치한다. 어느 지방 출신이며 어떤 학교를 나왔는가 하는 사항은 개입할 여지조차 없다. 또한 개인능력만 있으면 65세까지 평생직장을 보장한다. 경험과 전문지식을 보유한 장기근속 종업원을 내보내고 신규직원을 채용하기 보다는 장기근속 직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지난 1918년 설립돼 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카하니핀社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일본 SMC社·CKD社, 독일 페스토우社등과 함께 산업용필터와 유압·공압용 기계부품을 생산하는 세계 굴지의 다국적기업이다. 전 세계에 190개의 생산공장과 7,500여개의 대리점과 판매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종업원수는 4만명에 달한다. 4년전 (주)파카하니핀코리아(대표 정윤)를 국내에 설립하면서 미국 본사와 해외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한국에 들여오기 시작했으며 특히 지난 3월이후 3개의 국내법인을 추가로 인수해 국내시장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서정명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