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탐구 선택과목 30분마다 문제지 회수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탐구영역이 선택과목제로 바뀜에 따라 여러과목을 선택하고 필요한 과목풀이만 집중하는 편법을 막기 위해 30분마다 문제지를 회수한다. 또 고교교사 출제위원이 2007년까지 50%로 확대되고 최근 5년간 상업용 수험서를 본인 또는 공동명의로 집필하거나 입시학원 및 영리 목적의 인터넷ㆍ방송 등에서 강의한 경험이 있으면 출제위원에서 제외된다. 아울러 평가원이 제공하는 표준점수를 수정ㆍ보완해 활용하도록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다. 수능 출제ㆍ관리 개선기획단(단장 서범석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시안을 마련 4일 발표하고 의견수렴 및 공청회 등을 거쳐 3월 확정하기로 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예비 출제위원 풀(pool)을 대폭 확대해 대학 및 지역간 출제위원 구성 비율을 적절히 맞추는 한편 고교 교사 출제위원을 현행 27%에서 2007학년도까지 50%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출제위원 자격기준을 평가원 규정으로 명문화하고 자격심사위원회를 둬 자격충족 여부를 다단계로 검증하며 비밀누설 금지 서약을 받아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형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방침이다. 교수 출제위원 자격도 전임교원 이상으로 강화하고 출제수당을 15만원에서 25만원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출제위원과 검토위원 숫자를 지난해 156명, 74명에서 2005학년도 284명, 166명으로 각각 늘리고 합숙을 통한 폐쇄형 출제체제도 2008학년도 이후부터 점차 개방형으로 바꿔 연중 문항공모제, 계약제 등을 통해 문제은행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수능 출제 매뉴얼을 제작, 공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생모니터링제를 올해 모의평가 때부터 시범 도입, 난이도와 타당도 조정에 참여 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며 오류 및 정답 시비에 대처할 수 있도록 이의심사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수능시험 후 5일간 이의제기를 접수해 10일 이내에 처리할 방침이다. 특히 탐구영역에서 편법으로 다수 과목을 선택한 뒤 늘어난 시험시간에 실제로는 필요한 과목 풀이에만 집중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공정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험지를 과목별로 별도 인쇄, 30분마다 한 과목만 풀도록 한 뒤 시험지를 회수할 예정이다. 따라서 과목별 문제지 회수시간 5분이 추가돼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시험시간은 120분에서 135분으로 늘어난다. 이밖에 응시 수수료가 원가 개념으로 2만2,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오르기 때문에 응시료도 상당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최석영기자 sychoi@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