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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중 선박 2억불 수주/홍콩업체서 초대형유조선 등 3척
입력1997-11-15 00:00:00
수정
1997.11.15 00:00:00
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은 홍콩의 월드와이드사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유조선 2척과 17만톤급 살물선 1척 등 3척을 2억1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4일 발표했다.대우가 이번에 척당 8천3백만달러에 수주한 초대형유조선은 길이 3백32m, 너비 58m, 깊이 31m로 30만톤의 원유를 싣고 15.3노트(시속 약 23.8㎞)로 운항이 가능하도록 건조돼 오는 2000년 3월말께 인도될 예정이다.
17만톤급 살물선은 가격이 4천4백만달러로 길이 2백89m, 너비 45m, 깊이 23.9m이며 오는 2000년 5월말 인도된다.
대우의 한관계자는 『대우는 전세계적으로 운항되고 있는 4백40여척의 초대형유조선중 10%에 해당하는 43척을 건조해 인도했다』며 『이번에 수주한 월드와이드 유조선을 포함해 현재 9척을 건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는 초대형유조선을 전략선종으로 선정, 최근 건조시수(한사람이 1시간 일하는 작업량)를 10% 이상 낮추는 등 생산성 향상과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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