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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시로 귀환?

환율 안정 조짐에 연일 현·선물 순매수

외국인 증시로 귀환? 환율 안정 조짐에 연일 현·선물 순매수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급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의 본격적인 증시귀환을 알리는 신호가 아니냐는 분석이 일부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1일 주식ㆍ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우선 현물시장에서 올 들어 최대 규모인 5,4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들이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것도 근 한달 만이다. 외국인은 또 선물시장에서도 지난 1월 말 이후 최대 규모인 6,180계약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갑자기 순매수 폭을 확대한 데에는 환율여건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원ㆍ달러 환율급등에 놀라 증시를 이탈했던 외국인들이 원ㆍ달러 환율이 1,500원 밑에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자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의 유수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1~2월 초에 좋았던 수급이 망가졌던 것은 3월 위기설, 그 중에서도 외환보유액 부족 우려에 따른 환율급등 탓이었다”며 “매도욕구를 자극했던 환율급등세가 최근 하향안정세로 돌아서자 외국인이 다시 한국 증시에 대한 입질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수급의 열쇠를 쥐고 있는 외국인에게서 긍정적인 변화조짐이 관찰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는 외국인의 추세적 전환을 기대하는 눈빛이 역력하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외국인의 증시귀환을 기대하게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그 근거로 특히 우리 증시가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가격 메리트가 발생한 점이 첫손에 꼽힌다. 현재 달러환산 코스피지수가 2004년 6월 수준인 800포인트선까지 하락해 우리 증시의 매력도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지수와 달러환산 코스피지수 간 괴리율이 123%로 1998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도달해 우리 증시의 가격 메리트가 크게 증가된 상태”라며 “물론 이것이 한국의 국가위험 증가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일방적으로 긍정 요소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이 가닥을 잡을 경우 외국인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투자 매력도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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