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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기청, 전통시장 살리기 나서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은 26일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에서 서울 소재 15개의 민·관·학 단체와 전통시장간의 1대1 합동 자매결연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중기청이 매월 마지막 토요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선포한 데 대한 후속조치인 이번 협약식에서는 기존의 공공기관 중심이던 자매결연기관을 금융기관과 기업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참가 단체 수도 서울지방중기청을 포함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공공기관 4곳, 연세대학교 등 대학 3곳과 기업은행 강동지역본부, 중소기업중앙회 등 기업인단체 4곳, 노브랜드와 인피니트헬스케어 등 민간기업 2곳으로, 전국 최대 규모다. 이날 이들은 서울중소기업청-신원시장, 신용보증기금-공덕시장 등 단체당 서울 소재 전통시장 1곳씩과 결연을 맺었다. 이를 통해 서울중기청은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이 민간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기업인단체 4곳은 총 2억원의 온누리상품권 구매의향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김형호 서울지방중기청장은 “이번 결연으로 각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전통시장과 공유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향후 서울소재 전통시장과 기관간의 원활한 자매결연을 지원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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