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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 전망] 21일 日 기분금리 인상여부 주목

이번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최대 관심은 21일 발표되는 일본의 금리인상 결정과 미국 금리정책의 향배를 가늠할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이다. 특히 일본의 금리인상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본의 금리결정기구인 금융정책위원회는 20~21일 이틀간 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0.25%인 기준금리를 인상할 지 결정한다. 지난 주 초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내다 봤다. 하지만 ▦예상치를 1% 포인트나 웃도는 4ㆍ4분기 국내총생산(GDPㆍ4.8%) 성장률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물가지수(PPI) ▦사상최대의 경상수지 흑자 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고속성장을 가리키며 상황이 바뀌었다. 전문가들 조차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GDP와 강한 경제지표가 일본은행에게 금리인상 필요성의 근거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ABN암로는 “정치인들이 금리를 올리지 못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인상 가능성을 50%로 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환율에도 그대로 나타나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비슷한 119.26엔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21일(현지시간) CPI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의사록이 동시에 발표된다. 최근 벤 버냉키 FRB 의장 등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들고 나온 상황에서 CPI가 완화된 수치로 나타나고 의사록에서 이것이 확인된다면 미국 증시에는 더할 나위 없는 지원군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증시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던 중국 증시는 이번 주 다시 한번 방향성 테스트를 거칠 전망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투자 과열을 억제하기 위해 16일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9.5%에서 10.0%로 높였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유동성 흡수에 나서면서 증시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전까지 있었던 ‘지준율 인상’의 학습효과 때문에 시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한편 중국 증시는 올들어 이미 12%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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