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경남 서부 개발 탄력

경남도 진주 임시 서부청사 개청… '미래 50년 주요사업' 실행 본격화

2022년까지 5조7000억 투입… 김천~거제간 170㎞ 철도 신설

거제 해양레포츠타운 조성 등 추진

경남미래 50년 주요 전략사업

자료:경남도제공


2022년까지 국비 등 예산 5조7,000억원을 투입해 김천과 거제를 잇는 170㎞의 남부내륙철도가 조기 착공된다. 또 거제시 지세포에는 해양레저 관광객 유치를 위해 41만㎡ 규모로 해양 레포츠타운도 앞당겨 조성된다. 이 밖에도 지역별 산업거점 육성을 위해 경남 거창에는 승강기대학을 설립하고, 2020년에는 산청에 한방항노화 산업단지, 함양에 제2일반 산업단지가 각각 들어서게 된다.

경남도가 진주에 임시 서부청사를 개청한 것을 계기로 서부권 대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17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달 초 제2청사인 서부청사가 임시로 진주시에서 문을 연 가운데, 지난 15일 서부권 부시장·부군수 정례 회의를 열고 서부 대개발과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본격 논의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도청소재지인 창원을 중심으로 기계와 조선산업이 집중 발전해 서부권은 상대적으로 개발에서 소외돼 주민 반발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특히 글로벌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면서 잘 나가던 기계와 조선산업 마저 정체되면서 미래 신성장 동력을 개발이 덜 된 서부권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민선 6기는 서부권의 대표적인 도시인 진주를 중심으로 항공우주 국가산업단지를 지정하고, 서부지역 대개발과 경남의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는 내용을 담은 '경남 미래 50년 사업'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달 초 문산종합경기장내 사무실에 50명의 직원을 파견해 임시 청사를 서둘러 문을 연 것도 이 같은 비전을 하루빨리 실행에 옮기기 위한 차원이다. 실제 임시 서부청사는 50명 규모로 소규모지만, 서부권 대개발을 진두지휘하기 위한 핵심 사령탑이 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실제 경남도 서부청사는 오는 12월 말까지 옛 진주의료원 건물로 이전해 대대적인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이곳에는 본청의 서부권개발본부와 농정국, 환경산림국 3개국과 농업기술원,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3개 도산하 직속기관, 농업자원관리원·축산진흥연구원·산림환경연구원·환경교육원 등 4개 사업소 664명이 근무하는 등 서부 대개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부대개발 핵심사업으로는 △서부신청사 건립 △진주 혁신도시 활성화 △남부내륙철도 조기추진 △항공우주산업·항노화산업 육성 △지리산케이블카 사업과 산지관광특구 추진 △사천 바다케이블카 사업 등이다. 구체적으로 밀양과 양산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에는 나노융합산업을, 거제·고성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은 해양플랜트산업, 진주·사천을 중심으로 한 서부권은 항공산업을 중심으로 적어도 반세기 동안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지도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회의를 주재한 최구식 서부부지사는 "민선 6기 도정의 가장 큰 성과는 서부청사의 개청과 서부 대개발이며, 그 핵심콘텐츠를 서부권 시·군에서 잘 채워 나가야 한다"면서 "서부청사 시대가 열린 만큼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과 서부대개발 현안사업들이 시·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강력한 드라이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진주, 사천,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등 9개 부단체장은 다가오는 서부경남시대의 부활을 위해서 경남도와 기초자치단체 간 유대를 강하하고 공동협력체제를 구축해 서부대개발 성공과 공동번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해 각 사업의 착공시기가 빨라지거나 사업추진 일정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