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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훈 한진명예회장 별세] 어록

▲ "낚싯대를 여러 개 걸쳐 놓는다고 고기가 다 물리지는 않는다."-조중훈 회장은 남이 닦아 놓은 터에 뛰어들어 불필요한 경쟁만 유발하는 것은 사업에 보탬이 되지 않는 다고 생각했다. 조 회장은 지난 중동 건설진출시절 국내회사들이 출혈경쟁하는 것을 무엇보다도 안타까와 했다는 일화가 있다. 특히 소모적이지 않는 경쟁이 업계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을 기업경영의 가장 큰 원칙으로 가져왔다. ▲ "사업은 예술이다." -조 회장은 사업을 하는 사람은 예술가 만큼이나 철학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술작품이 균형과 조화, 개성과 창의력이 그 속에서 살아 숨쉴 때 비로소 가치가 있는 것처럼 기업도 민족앞에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을 때 완벽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사업철학이었다. ▲ "기업인에게는 정년이 없다." -국가발전과 사회에 대한 헌신을 위해서라면 죽는 날까지 소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조 회장의 지론. 올림픽, 한ㆍ불, 한ㆍ일, 한ㆍ몽골 등 민간외교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던 것도 끝까지 봉사해야한다는 그의 기업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그는 한진그룹과 영원히 함께 하기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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