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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삼성전기·물산 카드부담 털고 상승채비

삼성전기와 삼성물산이 삼성카드 유상증자 부담을 덜면서 주가가 한단계 더 오를 수 있는 상승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전기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카드 유상증자 배정주식 3,163만7,000주 전량을 실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삼성물산은 7일 장 마감 후 공 시를 통해 삼성카드 2,107만5,000주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이에 따라 삼성전기와 삼성물산은 그동안 주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삼성카드 악몽에서부터 벗어나 추가 상승을 엿볼 수 있게 됐다는 게 증시 전문가 들의 분석이다. 정용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삼성카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이미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내용이지만 이번 발표로 심리적인 부담요소를 덜고 실적으로 기업가치를 재조명 받는 기회를 얻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삼성전기는 지난해 4ㆍ4분기에 본사기준 영업이익이 176억원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올 1ㆍ4분기에는 300억원 이상 영업이익도 가능하다는분석이다. 특히 삼성카드로 인한 지분법 평가손실이 컸던 삼성전기는 카드 문제로부터 벗어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분 가치로 인해 주가가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물산도 삼성카드 지원 우려를 한시름 덜게 됐다. 삼성카드(지분율 10.88%)에 대한 유동성 지원 부담에서 벗어나는 한편 핵심자산인 삼성전자(지분율 3.37%) 자사 가치 상승 효과가 더 부각될 수 있 기 때문이다. 박용완 대우증권 연구원은 “부실 자산을 또 다시 떠안는 잠재적 위험 요인을 말끔히 씻게 됐다”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8일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기(1.01%)와 삼성물산(0.68%)은 전일보다소폭 오른 상승세로 마감했다. / 홍병문기자hb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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