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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 돕는 ‘잠테크’상품 뜬다

印전통의학 적용 방향제…황토매트…수면양말…<br>불면증·피로 누적 직장인등 수요 급증<br>허브 성분 슬리핑 마스크팩 대히트<br>참숯·극세사 소재 베개등 침구도 인기

‘잠테크(잠+Tech)’상품이 뜨고 있다. 바쁜 일상에서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난 데다, 춘곤증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숙면을 돕고 피로를 회복해주는 상품이 제 철을 만났다. 통계청에서는 최근 ‘경쟁자가 없는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라는 뜻의 블루슈머(블루오션과 컨슈머의 합성어) 6가지를 발표하면서 그 중의 하나로 ‘피곤한 직장인’을 꼽기도 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잠테크’가 떠오르는 신 소비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해 인도의 전통 생활의학인 ‘아유르베다’ 원리를 적용, 심신의 안정과 숙면을 유도하는 방향제 ‘파르텔 아유르베다’ 등 숙면 관련 방향제를 통해 총 9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잠테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숙면유도 방향제 매출은 전체의 40%에 육박한다. 화장품 중에서는 잠잘 때 얼굴에 붙이면 숙면과 피부관리가 동시에 해결되는 ‘슬리핑 마스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에서는 ‘라벤더 슬리핑 마스크’가 월 평균 5,000여 개씩 판매되면서 히트상품 3위 권 안에 드는 등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이 제품은 숙면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널리 알려진 라벤더 허브 성분이 들어있어 스트레스 및 피로 회복은 물론 피부보습에도 도움을 준다. 건강식품 시장에도 잠테크 바람은 거세다. 풀무원에서 지난해 말 출시한 ‘그린체 높은산 정기담은삼 동총하초’의 경우 출시 3개월 만에 3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제품은 심신을 편안하게 해줘 숙면에 효과적인 산삼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건강식품 구매자의 70%이상이 불면증 해소 및 피로회복을 구매요인으로 꼽고 있다”며 “관련상품의 시장규모는 연간 1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갖가지 이색 잠테크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디앤샵에서는 기(氣)의 흐름을 원활히 해 주는 ‘황토건강매트’ ‘메모리폼 매트리스’ 등이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인터파크에서는 발을 따뜻하게 감싸줘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 주는 ‘수면양말’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밖에 CJ몰에서는 참숯, 녹차 등이 들어있는 메모리폼 베개가 월 1,700만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겉감과 충전재를 극세사 소재로 만든 ‘다운필 베개’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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