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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시즌 2승 보인다

7언더 1타차 단독선두-김미현 공동6위 껑충박세리(24ㆍ아스트라)가 시즌 2승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박세리는 22일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트웰브브리지 골프장(파72ㆍ6,388야드)에서 속개된 미국 LPGA투어 롱스드럭스 챌린지 골프대회(총상금 80만달러)에서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스코어는 1언더파 71타. 단독 2위인 미셸 레드먼과는 불과 1타차지만 박세리의 막판 저력을 고려할 때 시즌 개막전인 유어 라이프 바이타민스대회 우승에 이어 3개월여만에 2승 고지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미현(24ㆍ ⓝ016)도 이날 3언더파 69타로 선전하며 공동6위까지 치솟아 또 한번의 코리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의지를 불태웠던 아니카 소렌스탐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며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18위에 머물렀다. 다른 한국 선수들중에서는 박희정(21ㆍ채널V코리아)이 147타로 공동38위에 올라 3라운드에 진출했으며 펄신과 장정(21ㆍ지누스)이 148타로 공동52위, 박지은(22)과 한희원(23ㆍ필라코리아)은 공동69위(149타)로 컷오프 탈락했다. 전날 폭우로 2라운드가 연기돼 하루를 쉰 박세리는 이날 전반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된 기량을 보여 선두를 고수했다. 1번홀(파4ㆍ370야드)에서 3번 우드로 친 티 샷이 러프에 빠져 보기를 했던 박세리는 4번홀(파3ㆍ137야드)에서 핀 11㎙ 거리에서 3퍼팅하며 보기를 더했다. 골프화의 쇠 징이 없어 고무 징을 갈아 끼고 경기에 나서 스탠스가 다소 불안한 듯 보였던 박세리는 결국 고무징을 다 빼버리고 경기를 강행했으며 이후 점차 안정을 찾아갔다. 후반 14번홀까지 파행진을 거듭하던 박세리는 15번홀(파3ㆍ170야드), 16번홀(파4ㆍ348야드), 17번홀(파5ㆍ 560야드)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를 지켜냈다. 15번홀에서는 6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 컵 2㎙에 볼을 붙인 뒤 버디를 잡았고, 16번홀에서는 3㎙ 조금 넘는 거리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17번홀에서는 9번 아이언으로 친 세번째 샷이 홀 1㎙에 붙어 버디를 추가했다. 박세리는 16번홀에서 레드먼을 밀어내고 단독선두로 부상했으며 17번홀 버디로 역시 1타 줄이며 추격해 온 레드먼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하지 않았다. 박세리는 "스윙의 감이 좋고 코스 공략도 뜻대로 되고 있어 우승 예감이 든다. 레드먼은 막판 체력이 달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펼치면서 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면 승산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공동32위)로 부진했던 김미현은 이날 버디6개, 보기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6위로 치솟았다. 김미현 역시 1, 4번홀에서 보기를 하는 등 전반 플레이가 좋지 못했으나 5, 6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12, 13, 1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으며 17, 18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았다. <박세리, 8번째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 ○.전날 경기가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두 차례 연기 끝에 결국 티 오프도 못해보고 취소됨에 따라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지게 됐다. ○.박세리는 지난 1998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8번째로 마지막 날 선두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 지난 98년(맥도널드챔피언십, U.S.여자오픈, 제이미 파 크로거클래식)과 99년(숍라이트 LPGA 클래식,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 페이지 넷 LPGA 투어 챔피언십) 각각 최종일 선두로 나서 우승을 차지 했으나 지난 해 자이언트 이글 LPGA 클래식에서는 도로시 델라신에게 우승을 넘겨주었다. ○.박세리는 1라운드 경기 중반 왼쪽 스파이크 쇠 징이 빠졌고, 이날 쇠 징이 없어 고무 징을 대신 끼우고 나왔으나 셋 업 할 때 균형이 맞지 않아 경기 도중 빼버리고 경기를 소화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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